측접 (Side Grafting)
1. 개요
측접(Side Grafting)이란 대목(Rootstock, 뿌리가 되는 나무)의 줄기나 가지의 측면을 절개하여 접수(Scion, 접붙이는 가지)를 결합시키는 접목 기법이다.
일반적인 절접(Cut-grafting)이 대목의 윗부분을 완전히 잘라내고 그 위에 접수를 올리는 방식인 것과 달리, 측접은 대목의 생장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측면에 접수를 삽입한다. 이 방식은 접목 성공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대목의 원래 가지가 수분과 영양분을 계속 공급할 수 있어, 접목 성공률을 높여야 하는 고난도 수종이나 품종 갱신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2. 원리와 조건
2.1 형성층의 일치
접목의 핵심은 형성층(Cambium)의 일치에 있다. 형성층은 수피(껍질)와 목질부(나무 속) 세포층으로, 이곳에서 세포 분열이 일어나 나무가 굵어지고 통도 조직(물관과 체관)이 형성된다. 측접 시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이 최대한 넓은 면적으로 밀착되어야만 유합 조직(Callus)이 형성되어 영양분과 수분이 이동할 수 있다.
2.2 생리적 조건 및 친화성
접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접수와 대목 간의 친화성(Compatibility)이 높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종 내에서 가장 친화성이 높으며, 속(Genus)이 같거나 과(Family)가 같은 경우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표 1] 접수와 대목의 조건 비교
| 구분 |
접수 (Scion) |
대목 (Rootstock) |
| 주요 역할 |
우수한 과실, 꽃, 잎의 생산 (생식 생장) |
내병성, 내한성, 흡비력 제공 (영양 생장) |
| 상태 조건 |
휴면기 상태의 건강한 1~2년생 가지 |
뿌리가 발달하고 수세가 강한 개체 |
| 선택 기준 |
품종의 순도가 높고 눈(Bud)이 충실할 것 |
토양 적응력이 좋고 병충해에 강할 것 |
3. 시공 방법 및 절차
3.1 준비물
| 도구명 |
용도 |
| 접목칼 |
단면이 매끄럽게 잘리는 매우 날카로운 전용 칼 |
| 접목 테이프 |
결속 및 수분 증발 방지를 위한 폴리에틸렌 테이프 또는 파라필름 |
| 결속 끈 |
접수와 대목을 강하게 밀착시키기 위한 고무줄이나 끈 |
| 도포제 |
절단면의 건조를 막고 치유를 돕는 약제 (필요 시) |
3.2 단계별 시공 과정
- 대목의 절개: 대목의 측면 수피를 약 2~3cm 길이로 절개한다. 이때 단순히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수피를 얇게 절개하여 수피와 목질부 사이를 살짝 벌려 접수가 들어갈 '삽입 공간(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V자 절개: 접수를 빠르게 삽입할 수 있으며, 고정력이 좋다.
- ㄷ자 절개: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 접촉 면적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어 유합 성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 접수의 다듬기: 접수를 2~3개의 눈이 포함되도록 자른 뒤, 하단부를 대목의 절개면과 일치하도록 쐐기 모양(Wedge shape)으로 매끄럽게 깎는다.
- 결합: 대목의 절개 틈 사이로 접수를 밀어 넣는다. 이때 양측의 형성층이 정확히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한다.
- 고정 및 밀봉: 접목 테이프로 결합 부위를 강하게 감아 공기와 수분의 출입을 차단하고, 접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삽화: 측접 시공 단계]
(그림 1: 대목 측면의 V자/ㄷ자 절개 모습) $\rightarrow$ (그림 2: 쐐기 모양으로 깎인 접수) $\rightarrow$ (그림 3: 형성층을 맞추어 삽입하는 모습) $\rightarrow$ (그림 4: 테이핑으로 밀봉된 최종 상태)
4. 주요 활용 사례
4.1 활용 수종 및 목적
- 과수 (사과, 배, 복숭아 등): 기존 성목의 품종을 바꾸는 품종 갱신(Top-working) 시 사용한다.
- 화훼 및 관상수: 희귀 품종의 증식이나 수형 조절을 위해 활용한다.
- 강한 뿌리 확보: 병충해에 취약한 우수 품종을 내병성이 강한 야생종 대목에 접목하여 생존력을 높인다.
4.2 수종별 최적 접목 시기
[표 2] 수종별 최적 접목 시기
| 수종 분류 |
최적 시기 |
특징 |
| 낙엽과수 (사과, 배) |
3월 중순 ~ 4월 초 |
대목의 수액이 이동하기 시작하고 눈이 트기 직전 |
| 핵과류 (복숭아, 자두) |
3월 초 ~ 3월 중순 |
수액 상승이 빠른 편이므로 조기 시공 필요 |
| 상록수/관목 |
5월 ~ 6월 또는 8월 |
생육 왕성기 또는 2차 생장기 |
| 감귤류 |
4월 ~ 6월 |
기온이 상승하여 세포 분열이 활발한 시기 |
5. 관리 및 주의사항
5.1 사후 관리
- 결속 끈 제거: 접목 후 1~3개월 뒤 유합이 완료되면 테이프를 제거한다. 너무 늦게 제거하면 테이프가 비대 성장하는 줄기를 조여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 새순 관리: 접수에서 새순이 돋아나 일정 길이 이상 성장하여 독립적인 수액 흐름이 확보된 것이 확인되면, 대목의 상단부(원 가지)를 절단한다. 이를 통해 영양분이 접수로 완전히 집중되도록 유도한다.
5.2 실패 사례별 원인 분석
| 실패 현상 |
주요 원인 |
해결 방안 |
| 접수의 갈변 및 고사 |
형성층 불일치, 수분 공급 차단 |
절단면을 더 매끄럽게 깎고 밀착도를 높임 |
| 결합 부위 부패 |
과도한 수분 침투, 세균 감염 |
밀봉 테이프를 꼼꼼히 감고 소독된 칼 사용 |
| 접수만 성장하고 유합 안 됨 |
대목과 접수의 친화성 부족 |
친화성이 검증된 대목으로 변경 |
| 접목 부위 탈락 |
결속 불량, 외부 충격 |
결속 끈의 장력을 조절하고 지지대 설치 |
6. 장단점 비교
[표 3] 접합 기법별 비교 분석
| 비교 항목 |
측접 (Side Grafting) |
절접 (Cut Grafting) |
쪼개기접 (Cleft Grafting) |
| 성공률 |
매우 높음 (대목 유지) |
보통 |
높음 |
| 노동력 |
많이 소요됨 |
적게 소요됨 |
보통 |
| 주요 목적 |
품종 갱신, 고난도 접목 |
대량 증식, 묘목 생산 |
굵은 가지의 수형 변경, 대목 교체 |
| 위험 요소 |
작업 시간이 김 |
접수 고사 시 대목 상실 |
대목의 수직 균열 위험 |
| 특징 |
안전한 시도 가능 |
효율적인 대량 작업 |
강력한 물리적 결합 |
[용어 설명]
* 형성층(Cambium): 수피와 목질부 사이에 있는 얇은 세포층으로, 세포 분열을 통해 나무의 부피 생장을 담당한다.
* 유합 조직(Callus): 접목 부위에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형성되는 미분화 세포 덩어리로, 이것이 연결되어야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분류: 농업 / 재배 기술 / 접합 기법
# 측접 (Side Grafting)
## 1. 개요
**측접(Side Grafting)**이란 대목(Rootstock, 뿌리가 되는 나무)의 줄기나 가지의 측면을 절개하여 접수(Scion, 접붙이는 가지)를 결합시키는 접목 기법이다.
일반적인 절접(Cut-grafting)이 대목의 윗부분을 완전히 잘라내고 그 위에 접수를 올리는 방식인 것과 달리, 측접은 대목의 생장점을 유지한 상태에서 측면에 접수를 삽입한다. 이 방식은 접목 성공 여부가 확인될 때까지 대목의 원래 가지가 수분과 영양분을 계속 공급할 수 있어, 접목 성공률을 높여야 하는 고난도 수종이나 품종 갱신 작업에 주로 활용된다.
## 2. 원리와 조건
### 2.1 형성층의 일치
접목의 핵심은 **형성층(Cambium)**의 일치에 있다. 형성층은 수피(껍질)와 목질부(나무 속) 세포층으로, 이곳에서 세포 분열이 일어나 나무가 굵어지고 통도 조직(물관과 체관)이 형성된다. 측접 시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이 최대한 넓은 면적으로 밀착되어야만 유합 조직(Callus)이 형성되어 영양분과 수분이 이동할 수 있다.
### 2.2 생리적 조건 및 친화성
접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접수와 대목 간의 **친화성(Compatibility)**이 높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같은 종 내에서 가장 친화성이 높으며, 속(Genus)이 같거나 과(Family)가 같은 경우 제한적으로 가능하다.
**[표 1] 접수와 대목의 조건 비교**
| 구분 | 접수 (Scion) | 대목 (Rootstock) |
| :--- | :--- | :--- |
| **주요 역할** | 우수한 과실, 꽃, 잎의 생산 (생식 생장) | 내병성, 내한성, 흡비력 제공 (영양 생장) |
| **상태 조건** | 휴면기 상태의 건강한 1~2년생 가지 | 뿌리가 발달하고 수세가 강한 개체 |
| **선택 기준** | 품종의 순도가 높고 눈(Bud)이 충실할 것 | 토양 적응력이 좋고 병충해에 강할 것 |
## 3. 시공 방법 및 절차
### 3.1 준비물
| 도구명 | 용도 |
| :--- | :--- |
| **접목칼** | 단면이 매끄럽게 잘리는 매우 날카로운 전용 칼 |
| **접목 테이프** | 결속 및 수분 증발 방지를 위한 폴리에틸렌 테이프 또는 파라필름 |
| **결속 끈** | 접수와 대목을 강하게 밀착시키기 위한 고무줄이나 끈 |
| **도포제** | 절단면의 건조를 막고 치유를 돕는 약제 (필요 시) |
### 3.2 단계별 시공 과정
1. **대목의 절개:** 대목의 측면 수피를 약 2~3cm 길이로 절개한다. 이때 단순히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수피를 얇게 절개하여 수피와 목질부 사이를 살짝 벌려 접수가 들어갈 '삽입 공간(틈)'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 **V자 절개:** 접수를 빠르게 삽입할 수 있으며, 고정력이 좋다.
* **ㄷ자 절개:** 접수와 대목의 형성층 접촉 면적을 더 넓게 확보할 수 있어 유합 성공률을 높이는 데 유리하다.
2. **접수의 다듬기:** 접수를 2~3개의 눈이 포함되도록 자른 뒤, 하단부를 대목의 절개면과 일치하도록 쐐기 모양(Wedge shape)으로 매끄럽게 깎는다.
3. **결합:** 대목의 절개 틈 사이로 접수를 밀어 넣는다. 이때 양측의 형성층이 정확히 맞닿도록 위치를 조정한다.
4. **고정 및 밀봉:** 접목 테이프로 결합 부위를 강하게 감아 공기와 수분의 출입을 차단하고, 접수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삽화: 측접 시공 단계]**
*(그림 1: 대목 측면의 V자/ㄷ자 절개 모습) $\rightarrow$ (그림 2: 쐐기 모양으로 깎인 접수) $\rightarrow$ (그림 3: 형성층을 맞추어 삽입하는 모습) $\rightarrow$ (그림 4: 테이핑으로 밀봉된 최종 상태)*
## 4. 주요 활용 사례
### 4.1 활용 수종 및 목적
* **과수 (사과, 배, 복숭아 등):** 기존 성목의 품종을 바꾸는 **품종 갱신(Top-working)** 시 사용한다.
* **화훼 및 관상수:** 희귀 품종의 증식이나 수형 조절을 위해 활용한다.
* **강한 뿌리 확보:** 병충해에 취약한 우수 품종을 내병성이 강한 야생종 대목에 접목하여 생존력을 높인다.
### 4.2 수종별 최적 접목 시기
**[표 2] 수종별 최적 접목 시기**
| 수종 분류 | 최적 시기 | 특징 |
| :--- | :--- | :--- |
| **낙엽과수 (사과, 배)** | 3월 중순 ~ 4월 초 | 대목의 수액이 이동하기 시작하고 눈이 트기 직전 |
| **핵과류 (복숭아, 자두)** | 3월 초 ~ 3월 중순 | 수액 상승이 빠른 편이므로 조기 시공 필요 |
| **상록수/관목** | 5월 ~ 6월 또는 8월 | 생육 왕성기 또는 2차 생장기 |
| **감귤류** | 4월 ~ 6월 | 기온이 상승하여 세포 분열이 활발한 시기 |
## 5. 관리 및 주의사항
### 5.1 사후 관리
* **결속 끈 제거:** 접목 후 1~3개월 뒤 유합이 완료되면 테이프를 제거한다. 너무 늦게 제거하면 테이프가 비대 성장하는 줄기를 조여 생장을 방해할 수 있다.
* **새순 관리:** 접수에서 새순이 돋아나 일정 길이 이상 성장하여 **독립적인 수액 흐름이 확보된 것이 확인되면, 대목의 상단부(원 가지)를 절단**한다. 이를 통해 영양분이 접수로 완전히 집중되도록 유도한다.
### 5.2 실패 사례별 원인 분석
| 실패 현상 | 주요 원인 | 해결 방안 |
| :--- | :--- | :--- |
| **접수의 갈변 및 고사** | 형성층 불일치, 수분 공급 차단 | 절단면을 더 매끄럽게 깎고 밀착도를 높임 |
| **결합 부위 부패** | 과도한 수분 침투, 세균 감염 | 밀봉 테이프를 꼼꼼히 감고 소독된 칼 사용 |
| **접수만 성장하고 유합 안 됨** | 대목과 접수의 친화성 부족 | 친화성이 검증된 대목으로 변경 |
| **접목 부위 탈락** | 결속 불량, 외부 충격 | 결속 끈의 장력을 조절하고 지지대 설치 |
## 6. 장단점 비교
**[표 3] 접합 기법별 비교 분석**
| 비교 항목 | 측접 (Side Grafting) | 절접 (Cut Grafting) | 쪼개기접 (Cleft Grafting) |
| :--- | :--- | :--- | :--- |
| **성공률** | 매우 높음 (대목 유지) | 보통 | 높음 |
| **노동력** | 많이 소요됨 | 적게 소요됨 | 보통 |
| **주요 목적** | 품종 갱신, 고난도 접목 | 대량 증식, 묘목 생산 | 굵은 가지의 수형 변경, 대목 교체 |
| **위험 요소** | 작업 시간이 김 | 접수 고사 시 대목 상실 | 대목의 수직 균열 위험 |
| **특징** | 안전한 시도 가능 | 효율적인 대량 작업 | 강력한 물리적 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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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 **형성층(Cambium):** 수피와 목질부 사이에 있는 얇은 세포층으로, 세포 분열을 통해 나무의 부피 생장을 담당한다.
* **유합 조직(Callus):** 접목 부위에서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형성되는 미분화 세포 덩어리로, 이것이 연결되어야 수분과 영양분의 이동이 가능해진다.
분류: 농업 / 재배 기술 / 접합 기법